​시놉시스

퀵서비스 라이더 형도가 ‘금전수’를 배송하게 된다.

연출의도

외면해버리고 싶은 시간.

프로그램노트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모든 것이 부서져버린 하룻밤, 퀵서비스 라이더 형도는 고장 직전의 오토바이를 몰고 이미 늦어버린 시간을 따라잡으려 안간힘을 쓴다. 오락실 게임 화면 속에서만 가상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 형도에게 현실의 무게는 거대한 아이러니 그 자체다. 힘껏 던져봤자 과녁을 맥없이 빗겨나는 화살처럼 형도는 정작 중요한 시간을 놓치고 주저앉고야 만다. 가난에 대한 피로와 권태, 그러다 만나는 찰나의 환희와 극도의 절망을 선 굵게 표현한 권다함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 예심위원 임오정

영화제수상 및 상영이력

2020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2020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2020 제2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한국단편경쟁부문

스태프

각본/연출  강동인

조연출 부은주

프로듀서  조현서

촬영  윤걸

조명  류시문

미술  이지원

동시녹음  박시현, 임용현, 김다빈

편집  강동인

출연   권다함 임선우 손예원